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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까마귀보다 못하면 되겠어요? (어버이 주일 설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곽선종 작성일21-05-19 21:48 조회1,046회 댓글0건

본문

反哺之孝 (반포지효)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까마귀들에게 교훈을 얻어
부모공경을 권고하는 말입니다.

까마귀는 새들 중에 새끼가 어미에게
가장 잘하는 새라고 합니다. 보통 까마귀들은
어미가 새끼에게 60일 동안 먹이를 먹입니다.
그런데 그 새끼가 자란 후 역시 60일 동안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가
자기를 길러준 은혜에 보답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만물의 영장이라 부르는 인간은
태어나서 독립할 때 까지 보통 30여 년 동안
부모의 도움을 받는데, 자녀들은 과연
부모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을 하는지요?

예로부터 우리는 나라는 효는
인간 행위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덕목으로 삼고 있어
특정한 날 (5/8 어버이날)까지 지정하여
그 정신을 기리고 실천을 가르칩니다.

2021-5-16.jpg

특별히 기독교는 부모 공경을 절대적으로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길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여
우리로 하여금 잘 살게 하는 선물로
10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 6가지 중
첫 번째가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왜 우리가 부모에게 효를 해야 하는 가요?
부모는 우리가 이 세상에 오는 데 동원된
생명의 통로입니다. 요즘 서울 한강에서 죽은
의대생에 대해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는 것은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운데
부모를 통해 각 가정에 태어난 것인바
그분들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마땅합니다.

2021-5-16-2.jpg

무엇보다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복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아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러면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부모공경을 어떻게 실천해야할까요?
먼저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실 때
사용된 단어 ’공경하다‘는 원래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인간의 존경의 태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공경한다는 뜻은
존경과 감사와 순종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효는 공손한 말로 이어가야 합니다.

출애굽기 21:17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잠언 30:17에는 부모를 조롱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의 눈은
까마귀가 쪼일 것이라고 까지 말씀합니다.

자녀들이 귀 담아 들어야 할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효는 마음과 말로만이 아니라
일정한 물질로도 표현해야 완결이 될 것입니다.

인간이 까마귀보다 못하면 안 되겠지요?
부모공경을 새롭게 다짐하고 실행하여
잘 되는 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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