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것은 찾아야 한다! ( 누가복음 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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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선종 작성일20-12-31 14:31 조회1,8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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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양 100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해가 저물어 우리에 들여보내면서 세어 보다가
1 마리가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자 그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둔 채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일백 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1%밖에 되지 않는 미미한 수입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어쩌다 재수 없어 잃어버렸으니
새끼 낳아서 채우면 되는 거라고
편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목자에겐
그 한 마리는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다가 계곡에 빠지거나
이리에게 물려 피 흘려 죽는 모습을 생각하며
지극히 불쌍한 마음이 들었던 것입니다.
목자는 날이 어두워졌지만
들과 산등성이 골짜기를 다니면서
잃은 양의 이름을 부르며 찾습니다.
애타게 양을 부르는 음성은
골짜기를 메우고 메아리치며 퍼져 나갑니다.
한참을 헤매던 목자는 주인의 음성을 듣고
처량하게 우는 양의 소리를 듣습니다.
달려가서 쓰러져 있는 양을 발견합니다.
양 어깨에 들쳐 메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이웃과 친구들을 불러
큰 잔치를 베풀어 양을 찾은 행복함을 나눕니다.
또 한 부인이 열 개의 드라크마 중
한 드라크마를 잃어버렸습니다.
드라크마는 은전의 명칭인데,
팔레스타인 여인들은 은화 10개를 끈에 꿰어
머리 장식으로 사용해온 관습이 있습니다.
단순한 머리띠가 아니라
결혼한 남녀의 사랑의 증표이기도 했습니다.
즉 화폐가치 이상의 소중한 물품입니다.
그래서 이 부인은 등불을 켜고
밤새도록 집안 구석구석을 쓸며 찾습니다.
힘든 것도 졸음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샅샅이 살핀 끝에 어디선가 발견합니다.
이 여인도 잔치를 열고
찾은 기쁨을 동네 사람들과 함께 합니다.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두 가지 비유의 줄거리입니다.
그런데 두 비유에 공통적으로
[찾아내기까지 찾았다]는
구절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즉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몸과 시간과 마음을 다하여
열심히 찾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두 이야기는
우리 하나님 이야기입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방치하지 않으시고 되
찾고자 힘쓰시는 주님의 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무엇보다 미천한 우리를
소중히 여겨 되찾기 위해 대가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 백성이 된 것에 대해 성대한
하늘 잔치를 베풀며 온 성도들과
기쁨을 나누십니다.
우리도 잃어버렸다는 의식을 회복하고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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