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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본질에 충실한 교회와 성도(눅19: 45-48)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곽선종 작성일21-03-21 21:53 조회2,218회 댓글1건

본문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신 후
가장 먼저 성전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런데 성전의 부패한 모습을 보시고
격분을 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일 년에 세 번씩은 의무적으로
성전에 와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찾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또한 성전의 유지와 관리를 위해서
반 세겔 씩 성전 세를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이방인의 뜰이라고 불리는 마당에서
임시 시장이 열리곤 했습니다.

먼 지역이나 타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제사에 사용할 제물을 끌고 오기가 여의치 않았고,
세도 규정된 화폐로만 납부를 해야만 하기에,
성전에서 제물을 구입하거나
환전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운영했던 것입니다.

백성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실용적인 필요에 따라
좋은 제도 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시장에서
정당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던 겁니다.

제도를 악용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일이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부득이하게 폭력적인 방법까지 동원하여서
성전을 정화하셨습니다.

3-21.jpg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만을 구하셨기 때문에
권력과 탐욕의 질서와 충돌하실 수밖에 없었고,
가장 거룩해야할 성전이 세속에 물들어
거룩함을 상실하고 타락의 장소로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지럽게 장사하던 사람들을
성전에서 내쫓은 다음 예수님은
구약성경 두 구절을 인용하여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이사야와 예레미야가 외쳤던 말씀입니다.

주님의 성전정화 장면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교훈삼아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는 본질과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모든 영적 관심을 쏟는
가장 기본은 예배이고 기도입니다.

비록 비슷한 형식으로 오랫동안 예배를 드린다 해도
진정으로 삼위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느낌과
실질이 있어야 합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향하여
몸과 마음과 삶을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 본질을 지켜야 합니다.

예배의 작은 요소도 소홀함 없이
지성과 전심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아울러 세상이 숫자를 좋아하고
돈과 권력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해서
교회도 따라가면 안 됩니다.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 의해 다스려져야 합니다.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구별됨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의 본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럴 때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게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추장식님의 댓글

추장식 작성일

마스크 착용 , 띄어 앉기,
큰소리로 말하지 않기 ,식사 금지,악수나 포옹 금지...
요즘 당연하게 받아 들이는 코로나 예방 수칙입니다.
코로나19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깐
이러한 규칙들에 익숙해졌어요.

2000여년 전에도
하나하나 인간의 편리함에 맞추다 보니
예수님이 성전에 오셨을 때
크게 화를 내실 정도로  엉망이 되었겠지요?

예수님이 재림 하셔서
우리의 예배를 보시면 뭐라고 하실까요?
모두다 마스크를 쓰고 찬양도 없이
식사 교제도 없이 조용한 예배...
온라인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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