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이야기나 고대 역사에 보면
왕이 어떤 과업을 제시하여 성취한 사람에게
자신의 딸을 상으로 주어
결혼을 시키는 일이 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 대결하여 이기자
사울 왕이 포상으로 걸었던 딸 미갈을
아내로 얻기도 합니다.

바로 갈렙이 드빌이라는 지역을 정복하고자 할 때,
누구든지 점령을 하는 자에게
딸 악사를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 때 옷니엘이 나서서 드빌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런데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입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친족끼리
결혼하는 풍습이 많았습니다.



약속대로 악사가 옷니엘에게 시집을 가면서
아버지 갈렙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악사가 나귀를 타고 가다
아버지를 만나자 나귀에서 내립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경외의 표현입니다.

성경 레위기 19: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부모는 물론이고
어른을 대하는 태도에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 앞에 공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단순한 예의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옷니엘에게 시집을 가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딸 악사에게 갈렙은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고
소원을 묻습니다. 그러자 악사는
“네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주소서‘라고
요청합니다.



당시 샘은 부요의 상징이고,
농사나 목축업을 경영하려면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딸의 요구에 갈렙은 윗샘과 아랫 샘을
딸 악사에게 줍니다. 부모를 존경하는 딸이나
신앙의 용사인 사위에게 요구한 것 이상으로
더 풍성하게 준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육적, 영적으로
필요한 자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안겨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을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가복음 11:24)
즉 확신가지고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시편 81:10에는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약속합니다.
개인의 욕망이 아니라 거룩한 뜻을 가지고
겸손함과 간절한 마음으로,
이왕이면 크게 구하십시오.

가장 좋은 선물 ‘성령’을 주실 뿐 아니라
재물과 영광과 생명의 은혜를
넉넉하게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