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의 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
야곱이었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늘그막한 나이에
애굽으로 내려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청천벽력 같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모든 소유를 챙겨서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브엘세바에서 야곱이 희생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이 나타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46장 >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안정된 보금자리가 있으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낯선 곳 , 타향, 특히 다른 나라로
이사를 간다는 것은
모든 삶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자기 스스로를 믿을 수 없게 되고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라며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러 하였고
야곱(이스라엘)이 그러 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나그네의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하나님 간섭하지 마세요~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귀찮아 하진 않나요?

이번주 주일 설교 제목이
<내일이 두려운가요?> 였습니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우리들이기에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