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가지 궁금증

어제 수요예배에서 에디오피아
고위 관리에게 복음을 전하는
빌립에 대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 사도행전 8장 26-40절 )



예전부터 이 본문을 볼 때마다
들었던 의문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에디오피아와 이스라엘은
멀리 떨어져 있을텐데 어떻게
이스라엘까지 왔을까요?



지도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깐
답이 보이네요 ~
오늘날 고속도로처럼 그 당시에는
뱃길이 있어서 배가 왕래 할 수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지 갈 수가 있었겠지요?
홍해를 통해서 이스라엘 근처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 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의문점
단순히 여행 목적은 아니었을 것 같고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갖고 있고
예루살렘에 예배를 드리러 왔다면
에디오피아에는 이미 구약시절에
복음이 전해졌을까요?



자료를 찾아 보니깐
구약에서는 <구스>라고 나옵니다.

노아의 아들 함의 자손들로
아프리카 북동쪽 애굽 아래 위치한
고대의 누비안 왕국을 가리키는데,
오늘날 아비시니아 고원 일대의
에티오피아(Ethiopia)를 말한다고 하네요.
시편에는 구스가 복음화 될 것이
예언되고 있다고도 합니다.(시 68:31)


◆세번째 궁금증
이렇게 빌립에게 세례까지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에디오피아 내시를 통해
에디오피아에 어떤 변화가 일어 났을까요?



빌립에게 세례를 받고 나서
300여년이 지난 후 (339년)
에디오피아는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 들입니다.

아르메니아와 조지아에 이어서
세계 3번째로 기독교를 공인한 나라입니다.
392년에서야 국교로 선언한 로마제국보다
53년이 빨랐습니다.

아프리카와 주변나라들이 모두
이슬람 세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기독교를 지켰습니다.

13세기에는 이슬람교 세력에게 빼앗긴
예루살렘을 대신하여 자신의 국가에
<새 예루살렘>(랄리벨라)을 건설하려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십자군 전쟁 당시
십자군 편에 서서 싸웠습니다.

14년간 이슬람 세력에게
지배 당한 적도 있고
1970년대에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 서기도 했지만
에디오피아 종교는
에티오피아 정교 43.5%,
이슬람교 34%입니다.



◆마지막 궁금증
사도행전 8장에 나오는 빌립은
12제자 중의 한명인가요?
아니면 사도행전 6장에서
새로 뽑았던 7명의 일꾼들 중
한명인가요? 이름이 같아서
아직까지 헤깔려요 ~~^^

사도행전 6:5-6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